사회
호남대, 조선대 이어 2학기 등록금 감면... 확산세 이어지나
입력 2020-08-09 14:57  | 수정 2020-08-16 15:04

호남대가 조선대에 이어 올해 2학기 등록금을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대학들의 등록금 감면 확산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호남대는 9일 2학기 등록금을 11%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수년간 지속해 온 등록금 동결·인하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크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 지원형식으로 등록금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등록금 감면을 결정한 대학 측에 감사드린다"며 "학우들이 최상의 학습여건 속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면학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선대는 광주전남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2학기 등록금 11.5%를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조선대는 등록금을 감면하되 상한액을 25만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인문계열은 등록금에서 11.5%를 감면하면 21만원가량 혜택을 보지만, 의치학계열 등은 등록금이 인문계열보다 비싸 상한액을 설정했습니다.

조선대는 지난 6월과 7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800여명의 학생에게 '청송장학금'과 '코로나19 극복 제자사랑 장학금'으로 각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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