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밤 중부지방 돌풍 동반한 천둥·번개 많은 비…최대 500mm
입력 2020-08-08 17:02  | 수정 2020-08-15 17:07

오늘 밤 중부지방에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와 많은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10분 현재 충청 남부와 경북 남부, 경남, 전북, 전남 남해안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남부지방은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은 8일 저녁부터 10일 새벽까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많이 오는 곳은 누적 강수량이 500mm에 달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의 매우 선선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팽팽히 맞서며 중국 남부에서 동해상까지 길게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했다"며 "여기에 중국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으로 인해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급격히 발달해 중부지방으로 유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폭우 형태와 위치가 빠르게 변하면서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대량의 폭우가 내릴 수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미리 철저하게 대비하고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열대저압부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 중이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제출한 '장미'의 이름을 딴 5호 태풍이 된다.
한편 제주도와 일부 경북 내륙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겠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