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부서 중부로 비 확대, 폭우도 모자라 이젠 태풍까지…
입력 2020-08-08 12:45  | 수정 2020-08-15 13:07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가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전남 곡성군 옥과면 511.5mm, 전남 화순(북) 486.5mm, 전북 순창군 풍산면 486.5mm, 전남 담양 485.0mm, 광주 469.1mm, 전북 진안군 400.5mm, 경남 산청군 지리산 392.5mm, 경남 하동군 화개면 363.5mm, 충남 서천 112.0mm, 충북 옥천군 청산면 110.5mm 등이다.
중국 내륙에서 만들어진 저기압에 의해 일시적으로 남하한 정체전선의 강한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면서 비가 왔고 점차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이후에는 경기 남부와 경북, 오후 6시 이후에는 서울과 그 밖의 경기도, 강원도에 매우 강한 비가 올 예정이다.
특히 중부지방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후에는 대량의 폭우가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열대저압부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 중이다.
열대저압부는 북상 중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인 제5호 태풍 '장미'가 될 전망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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