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수교 통제 일주일째…남부는 폭우 속 산사태 경보 '심각'
입력 2020-08-08 08:51  | 수정 2020-08-08 09:31
【 앵커멘트 】
서울 경기지역은 어제부터 큰 비가 내리지 않고 있지만, 한강 잠수교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영호남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는 장대비가 내리고 있고, 저녁부터는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민경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반포대교 남단에 나와 있습니다.

날씨는 맑지만,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는 온통 물에 잠겨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7.36m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약 2m 정도 내려갔는데요.


그러나 차량통제수위인 6.2m에는 미치지 못해 여전히 통행은 양방향 모두 불가능합니다.

벌써 일주일째 통제인데요.

이외에도 방화대교 남단 하부 육갑문 인근 양방향 구간도 통제 상태입니다.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예보된 상태라 다른 구간도 추가로 통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질문 2 】
남부지역에는 지금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 예보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장마전선은 충청 등 남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호남과 경남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폭우로 철도가 유실되면서 장항선과 경전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광주역 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저녁 6시부터는 장마전선이 중부 지방으로 올라오면서 충북과 충남, 강원 남부 지역 등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는 내일(9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큰 비가 내림에 따라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림청은 어젯밤 9시부터 부산과 대구 광주 등 12개 시도에 대해 심각 단계의 산사태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기상청 역시 시설물 관리와 침수 및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반포대교 남단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김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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