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 운동 이틀째…여야 지도부 지원 유세 '총력'
입력 2009-04-17 17:33  | 수정 2009-04-17 18:54
【 앵커멘트 】
공식 선거운동일 이틀째인 오늘(17일)도 여야 지도부들의 지원유세가 이어졌습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전북 전주를,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경기도 시흥시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불모지인 전북 전주를 찾아 태기표·전희재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청와대와 전주가 직통 노선을 개척해야 합니다. 전주에서 청와대까지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됩니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재선거가 열리는 경기도 시흥시를 찾아 김윤식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교회에서 일손을 돕고, 요양원을 방문해 독거 노인을 만나는 등 '생활 밀착형' 유세를 펼쳤습니다.


특히, 정세균 대표는 지역 주부들을 만나 교육 문제를 논의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무소속으로 전주 덕진에 출마하는 정동영 전 장관은 군산과 익산, 전주를 묶어 광역도시권을 형성하겠다는 등 선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국회에서는 박연차 회장의 정·관계 로비 수사에 대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번 사건이 재보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용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누가 보더라도 지금 수사는 선거용 수사임이 분명합니다. MB 정부의 무능함과 지난 1년 동안의 성적표를 숨기기 위한 선거용 수사입니다."

공식선거운동일 사흘째인 내일(18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부평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펼칩니다.

mbn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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