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어려워도 R&D 예산 늘려야"
입력 2009-04-17 17:11  | 수정 2009-04-17 18:5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위기가 지나면 세계경제질서에 커다란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분야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경제위기는 탈출한다 해도 1~2년동안은 미진이 있을 것이며, 이같은 격동기는 세계경제질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국의 세계경제 서열을 여러 단계 올릴 수 있도록 과학기술 분야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회는 만드는 사람에게 온다며, 외환위기 때는 R&D 예산을 줄였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R&D 예산을 더 증액시키고, 연구소에도 가능하면 해외에 있는 과학자를 데려올 수 있도록 확대하는 전략을 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겠다는 의지와 기반이 있는 곳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도 R&D 예산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보다 앞설 수 있는 기술을 선택하고 집중 지원해, 우리나라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과거 중복투자나 나눠먹기식 관행에서 벗어나 최고 기술로 승부할 수 있는 곳에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발상의 전환을 해 달라"는 주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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