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천 범람 위기…자동차 지붕만 둥둥
입력 2020-08-07 19:32  | 수정 2020-08-07 20:08
【 앵커멘트 】
집중호우가 쏟아진 남부지방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놓이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이 불어난 물로 화물차에 고립됐던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농로를 지나던 중 하천이 범람하면서 꼼짝없이 갇혔다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 문흥동 주택가는 폭우로 물에 잠겼고, 자동차들은 지붕만 남긴 채 침수됐습니다.

이곳이 하천인지, 도로인지 구분조차 힘들 지경입니다.


급류가 다리 위를 지나는 시민을 금세라도 덮칠 듯, 위협합니다.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처하면서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은 침수 처지에 놓였습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오후 4시를 기해 지석천 나주시 구간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대구에서도 도로와 주택 마당이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 도심에 있는 함지산입니다. 산에서 내려온 흙탕물과 토사 탓에 등산로가 막히면서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인근 하천은 급류에 떠밀려온 쓰레기 탓에 물길이 막혀버렸습니다.

대구 조야동 야산에선 등산객 7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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