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외무장관…대북문제 긴밀한 협력 합의
입력 2009-04-17 17:03  | 수정 2009-04-17 18:09
【 앵커멘트 】
한·일 외무장관이 오늘(17일) 만나 대북문제와 6자회담 조기재개를 위해 협력할 것에 합의했습니다.
당분간 냉각기는 불가피하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외상은 일본 외무성에서 긴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주요 이슈는 대북문제와 6자회담 조기재개 문제.

회담에서 한일 외무장관은 북한 로켓 발사 후 불거진 대북문제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안보리 의장성명에도 북한이 6자회담에 나와서 이 문제를 다룰것 제안했는데 거기에 따라 북한이 하루속히 6자회담에 다시 나올것 기대하고 그러한 노력 해야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카소네 외상은 전례없이 강한 의장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충분히 밝혀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 유 장관도 공감을 표했습니다.


또 의장성명에 대한 북한의 강한 반응은 이미 예상한 것으로 현 단계에서는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국 외무장관 모두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 장관은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방중할 때 긴밀히 협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나카소네 외상은 이명박 대통령의 조기 방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우리 정부는 문부과학성의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승인과 관련해 일본 측이 좀 더 신중히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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