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2,360선 돌파…또 장중 연고점 경신
입력 2020-08-07 09:48  | 수정 2020-08-14 10:04

오늘(7일)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하면서 나흘 연속으로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1포인트(0.81%) 오른 2,361.52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4포인트(0.28%) 오른 2,349.25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361.96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고가 기준 연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양호한 고용 지표 결과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6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4%), 나스닥 지수(1.0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1만1천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5만건 감소한 119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미국에서 추가 부양책 논의가 이어지는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의 추가 부양책 관련 소식과 중국의 수출입 통계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682억 원, 개인이 893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2천58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LG화학(1.47%), 삼성SDI(1.28%), 카카오(0.27%), 현대차(2.08%) 등이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0.25%)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4%) 등은 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73%), 기계(2.39%), 화학(1.78%) 등이 강세였고 은행(-0.35%), 의약품(-0.12%) 등은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7포인트(0.58%) 오른 859.09를 가리켰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8포인트(0.49%) 오른 858.30으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379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671억 원, 기관은 1천508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코프로비엠(2.03%), SK머티리얼즈(0.42%), 솔브레인(14.16%) 등이 올랐습니다. 씨젠(-2.35%), 에이치엘비(-0.47%), 스튜디오드래곤(-0.67%) 등은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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