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당근' '채찍'…해결 물꼬 틀까?
입력 2009-04-17 11:09  | 수정 2009-04-17 12:36
【 앵커멘트 】
유엔 안보리가 구체적인 대북제재 조치를 논의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북한과의 양자 대화 창구를 열어뒀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 안보리 산하 제재위원회가 처음 소집돼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런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북한으로의 수출 금지 품목과 제재 대상기관을 몇 차례 더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6자회담 참여 거부와 IAEA 검증팀 추방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영변 핵시설에 머물던 4명의 미국 검증요원을 곧 철수시킬 방침입니다.


이런 입장을 북한과의 양자 대화를 통해 전달했다고 우드 부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은 북한의 유엔 대표단과 연락하는 이른바 '뉴욕 채널'을 통해 접촉하고 있습니다.

이는 냉각된 북미관계에도 양자 대화 채널은 유지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양자 대화라는 당근과 대북제재의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든 미국과 여기자 억류 카드를 쥔 북한이 어떤 논의를 전개할지에 6자회담 재개 여부가 달렸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