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달간 車 풍수해 471억…작년 전체 피해금액 넘어
입력 2020-08-06 19:49 
장마가 한 달여 지속되면서 올여름 한 달간 차량 풍수해가 지난해 전체 수준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4일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운영하는 12개 손해보험사가 접수한 차량 침수와 낙하물 피해는 4412건, 추정 손해액은 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약 한 달간 피해액이 지난해 7~10월 장마와 태풍(다나스, 링링, 타파, 미탁)에 따른 전체 추정 손해액 343억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아직 중부지방의 장마가 일주일가량 남은 데다 앞으로 다가올 태풍 등을 감안하면 올해 차량 풍수해 피해액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유독 차량 피해액이 늘어난 것은 국지성·게릴라성 폭우 등으로 운행 중인 차량뿐 아니라 건물 내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마저 대거 침수 피해를 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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