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권 "북한 무단 방류에 강한 유감"…대북지원은 승인
입력 2020-08-06 19:21  | 수정 2020-08-06 20:16
【 앵커멘트 】
우리 측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황강댐 무단 방류를 이어가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통일부는 이와는 별개로 북한 영유아와 임신부를 위해 1,000만 달러의 대북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가 계속되자, 정부와 여당에서도 북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남북합의를 위반한 속 좁은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북한의 통보 없는 황강댐 무단방류로 긴급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4천여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린 이재명 경기지사는지난 2009년 6명이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자연재해로부터 인명피해를 막는 것은 민족으로서 최소한의 도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과 인도적 분야 등을 위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통일부 장관
- "접경지역 재해, 재난에서부터 작은 협력이 이뤄진다면 이것은 남북 간의 큰 협력으로 발전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통일부는 세계식량기구 WFP를 통해 1,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19억 원의 대북 지원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보류됐던 것으로, 북한의 7세 미만 영유아와 임산부 등의 영양지원 사업에 쓰이게 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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