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Bull&Bear] 풍력 육성책에 씨에스윈드 신바람
입력 2020-08-06 17:37  | 수정 2020-08-13 17:51
아시아 각국 풍력시장 육성책에 씨에스윈드 주가도 신바람이 났다. 견고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주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25.04% 상승했다. 아시아의 풍력시장 육성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씨에스윈드는 풍력타워 등 풍력발전 설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베트남의 유일한 풍력타워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만에도 풍력타워 공장이 있다. 최근 베트남이 풍력발전에 박차를 가하면서 씨에스윈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씨에스윈드의 베트남향 타워 수주는 약 500억원에 달한다"며 "과거에는 중국 타워업체들이 베트남시장에서 경쟁했지만, 두 나라 사이가 좋지 않아 당분간 씨에스윈드가 대부분의 공급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에스윈드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씨에스윈드가 84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40.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2.7% 늘어난 98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반면 경영 악화 이슈가 해소되지 않은 쌍용자동차 주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7.91% 떨어졌다. 쌍용차는 올해 2분기 1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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