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양 `기쁨153교회`서 집단감염…창문·환기시설 없어
입력 2020-08-06 16:51  | 수정 2020-08-13 17:07

경기도 고양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고양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교 교직원 A씨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자, A씨와 접촉한 103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남편과 자녀 등 4명, 교회 신도 2명, A씨의 직장 동료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교회는 지하 1층에 있고, 창문과 환기 시설이 없어 감염병 확산이 이루어지기 쉬운 구조다.
또 교회에서 예배를 본 교인들이 모여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예의주시 중이다.
한편 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49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43명이 증가한 수로, 이 가운데 1만3501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현재 치료 중인 이는 696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302명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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