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지역 대학가, 등록금 반환에 불 지펴
입력 2020-08-06 16:38  | 수정 2020-08-13 17:07

부산 지역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이 학생들에게 등록금 일부를 반환키로 했다.
현재까지 등록금 반환에 참여한 부산 지역 대학은 부산대, 해양대, 부경대 그리고 경성대 등이다.
이들 학교는 그동안 총학생회와 여러 차례 소통하면서 장학금 지급 방법과 규모에 대해 논의했고, 최근 반환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반환 대상은 1학기 때 등록한 재학생으로 등록금 반환은 특별장학금 형태로 이루어진다.

반환 금액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0% 내외이다.
이들 대학은 2학기에도 등록금 감면을 고려 중으로, 등록금에서 감면하는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성대 관계자는 "부산 지역 사립대 중 처음으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사례"라면서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제주대와 호서대, 그리고 경남과기대도 등록금 반환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산 지역에서 시작된 등록금 반환은 6일 현재 경남과 전남, 그리고 제주 지역으로 확산했다.
등록금 반환이 결정된 대학의 학생들은 반환 사실을 환영하고 있으며 같은 지역의 대학이지만 등록금 반환이 결정된 바 없는 대학의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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