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실적 호조' 뉴욕·유럽증시 상승
입력 2009-04-17 05:53  | 수정 2009-04-17 08:58
【 앵커멘트 】
미국과 유럽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 지표 호전 소식에 하락세를 접고 반등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악재와 호재가 겹쳐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했습니다.

JP모건의 1분기 순익이 21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역시 전주보다 5만 3천 명 감소한 61만 명으로 나타나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2위의 쇼핑몰 업체인 제너럴 그로스 자산회사가 파산했고 주택경기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호재에 묻혔습니다.

다우지수는 1.1% 오른 8.125에 마감했고, 나스닥 역시 2.6% 상승한 1,670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도 1.5% 오른 865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은 1분기에 14억 달러 순익을 올려 지난해보다 9% 증가했습니다.

휴렛팩커드가 미국 판매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컴퓨터 관련 업체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발 호재와 함께 노키아가 이익 전망치를 충족할 거라고 발표하고, 금융주 투자심리도 호전돼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영국증시는 2.1%, 프랑스는 1.7%, 독일이 1.3%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 호전 기대에 사흘간의 하락세를 접고 반등해, 서부텍사스유는 73센트, 1.5% 상승한 배럴당 49달러 98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속과 농산물 선물 가격은 엇갈렸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1%, 알루미늄은 2.1% 떨어진 반면,

농산물은 옥수수가 0.3%, 대두가 2.2%, 밀이 1.8% 올랐습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13달러, 1.5% 내린 87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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