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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지각…“15년만 처음 지각, 폭우 속 차 정지"
입력 2020-08-06 13:17  | 수정 2020-08-06 13: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폭우로 꽉 막힌 도로에 15년만에 첫 지각을 했다.
박명수는 6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지각했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라디오쇼' 오프닝에는 초반 조우종이 등장, 무슨 일인지 궁금하게 했다. 조우종은 "박명수 씨가 1시간 일찍 출발했는데 아직 도착을 못했다"고 사정을 알렸다.
다행히 방송 시작 5분만에 도착한 박명수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지각을 했다"며 부스로 뛰어들어왔고 조우종은 헤드폰을 건네주며 박명수를 진정시켰다.
박명수는 "미국 영화인 줄 알았다. UFO가 온 줄 알았다"며 "밤새 비가 엄청 많이 왔는데 난리도 아니었다. 한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 그냥 차가 섰다"고 지각을 낳은 교통 상황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조우종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어떡하냐. 사람들이 우울해진다. 그래도 다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질서를 잘 지켰다"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전한 뒤 "구급차 등 아주 위급한 상황이라면 다 길을 터주고 하는데 차 안에 계셔서 많이 힘드실 것 같다. 제가 큰 웃음 드릴테니 조금만 힘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인 뒤 방송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DJ 김영철은 폭우로 인한 서울 주요 도로 교통 통제 등으로 오전 7시 생방송에 지각했다.
김영철은 당황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진행한 오프닝에서 "평상시와 목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나. 목동으로 가고 있는 도로 위 김영철"이라고 인사하며 "비가 와서 평소보다 20분 일찍 나왔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도로가 막히고 그야말로 교통 대란이다. 목동에 거의 다와가는데 비도 너무 많이 오고 있고, 차는 밀리고, 마음은 초조하고,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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