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동댐 17년 만에 수문 방류…오늘 오후부터 초당 300t씩
입력 2020-08-06 11:57  | 수정 2020-08-13 12:04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가 지속된 장마와 폭우로 안동댐과 임하댐 수위가 크게 오르자 수문 방류에 들어갔습니다.

오늘(6일)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40분 기준으로 안동댐 수위는 157.43m에 이르렀습니다. 홍수기 제한 수위 160m를 2.57m 남겨두고 있습니다.

임하댐도 제한 수위 161.7m에 가까운 160.51m입니다.

이에 따라 임하댐 물을 초당 300t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안동댐은 오늘 오후부터 초당 300t을 내보낼 예정입니다.

오는 14일까지 두 댐에서 수문을 방류할 계획이지만 댐 운영 원칙을 지키며 상·하류 수문과 기상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탄력 있게 조정할 계획입니다.

안동댐 수문 방류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17년 만입니다.

임하댐은 2012년 태풍 '산바' 영향으로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낸 바 있습니다.

안동권지사는 어제(5일)부터 방류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댐 하류를 순찰하고 있습니다.

안동권지사 관계자는 "수문 방류로 댐 하류에 홍수 피해가 나지 않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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