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항 입항 러 선박서 또 2명 확진…누적 확진자 100명 육박
입력 2020-08-06 11:39  | 수정 2020-08-13 12:07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부산검역소는 지난 5일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코르사르호(722t)에 승선 중인 러시아 선원 2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검역 당국은 코르사르호가 입항하자 선원 2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했고, 이 과정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러시아 선원 2명은 무증상 환자로 알려졌다.

검역소 측은 확진자 2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며 나머지 선원들은 선내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3일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러시아 출항 선박 선원에 대해 PCR(유전자 증폭 진단검사) 음성 확인서를 받는 등 항만 방역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대부분 무증상 확진자인 사례가 많아 이동 중 감염, 선박 내 오염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러시아 선박 관련 확진자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선박에 올랐던 수리업체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들의 지인까지 감염되며 러시아 선박 발(發) 지역사회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9척에서 총 94명의 선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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