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종합] "우리가 알던 류현진으로 돌아왔다"…5이닝 8K 무실점, 시즌 첫승
입력 2020-08-06 11:24  | 수정 2020-08-27 14:07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투수 류현진(33)이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으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안고 토머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애틀랜타가 1점을 내긴 했지만 구원진의 계투에 힘입어 토론토가 2-1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의 1승을 지켰다.

류현진은 이날 공 84개를 던졌고 스타라이크는 52개를 꽂았다. 최고 시속은 146kn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을 5.14로 크게 떨어뜨렸다. 안타도 단 1개만을 허용했다. 흠이라면 볼넷 3개 허용이 전부다.
1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견제사로 잡고 후속 타자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2회에는 내야 안타가 나왔지만 역시 후속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5회도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타선도 도움을 줬다. 2회 선취점을 뽑았고 5회에도 추가점을 내면서 류현진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