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뒷광고 논란’ 쯔양 심경고백+은퇴 선언 “행복한 추억”→누리꾼 응원ing (종합)
입력 2020-08-06 11:15 
뒷광고 논란 쯔양 심경고백 은퇴 선언 사진=쯔양 인스타그램
뒷광고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쯔양이 심경고백을 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누리꾼들은 더 이상 그의 방송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함께 그를 응원하고 있다.

쯔양은 6일 오전 자신의 아프리사TV 채널에 우선 죄송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 유튜브 영상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오늘부로 더이상 방송은 없을 것 같다. 사실 유튜브와 아프리카를 하면서 아프리카에선 시청자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너무나도 즐겁고 저를 정말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내게 있어서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자꾸 눈물이 난다. 그래서인지 유튜브를 그만두는 것보다 아프리카를 그만두는 것에는 더 커다란 미련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방송은 계속 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앞으로의 추가적인 방송 활동은 없을 것 같다. 방송하면서 좋았지만, 성향에 맞지 않아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가 많다. 책임감 없다고 욕하셔도 정말 할 말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들 중에서는 쯔양이 은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돈을 다 번 다음 떠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이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유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앞으로 몇 달간은 아르바이트 정도 하며 조금 쉬다가 다른 일을 찾아 이것저것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결코 다 벌었다고 떠난다고는 오해하지 말아다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는 못난 내게 후원해주셨던 분들께는 어떻게 미안함을 전해야 할지 말을 꺼내기도 조심스러워서 특히 열혈팬분들, 후원해주신 모든 분 죄송하다는 말이 백 번 천 번으로 모자라다는 거 안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니저님들, 열혈팬분들 바쁜 시간에도 매번 시간 내서 오셨던 시청자분들 여태까지 좋아해주시고 방송에 찾아와 주셨던 모든 분께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죄송한 마음이다. 방송을 키지는 않겠지만 가끔 게시판에 근황을 남기고 싶다”라며 만약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면 아르바이트하는 곳도 올리고 찾아오시면 서비스 많이 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항상 랜선으로만 이야기를 나눴는데 기회가 돼서 현실에서 만나게 된다면 너무 반갑고 좋을것 같다. 만났을 때는 쯔양이 아닌 박정원으로 평범하게 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밤을 새고 글을 썼더니 자꾸 감성팔이가 돼서 죄송하다. 여태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죄송하고 사랑한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그는 뒷광고 의혹이 불거지면서 많은 악플을 받았다. 이에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광고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몰라서 생긴 일이라며 감춘 것이 아니라고 해명, 악플들로 인해 방송을 더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다.

그의 방송을 사랑하던 누리꾼들은 아쉽다” 어떤 일을 하든 응원하겠다” 힘내라, 덕분에 많은 힘 받았었다” 가끔 소통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마녀사냥의 피해를 본 것 같다.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