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띵동~룸서비스입니다"…호텔에 배달로봇이 떴다
입력 2020-08-06 11:11 
에이치에비뉴 건대점에 도입된 딜리타워. [사진 제공 =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있는 에이치에비뉴(H Avenue) 건대점에서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를 활용한 룸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투숙객이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룸서비스를 주문하면,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딜리타워가 스스로 승강기를 타고 객실 문 앞까지 배달한다. 이용객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결제까지 할 수 있으며,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를 높였다.
우아한형제들은 호텔을 비롯한 아파트와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 배달로봇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우아항현제들은 한화건설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파트에 딜리타워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 2월에는 국내 최초 아파트 층간 이동 배달로봇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호텔 이용객들이 배민 앱 하나로 주문부터 결제, 배달까지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배달 로봇의 활용 분야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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