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 골프장 덮친 산사태…매몰 2명 구조 완료
입력 2020-08-06 10:50  | 수정 2020-08-13 11:07

경기도 용인시 한 골프장 장비실에 토사가 들이닥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9시 1분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골프장 클럽하우스 장비실에 토사가 들이닥쳐 2명이 매몰됐다.
당시 장비실에는 10명이 있었으며 이 중 8명은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골프장 관리직 직원 2명은 밀려든 흙을 피하지 못해 사무실 내에 있는 앵글 사이에 하반신 일부가 매몰돼 고립됐다.

골프장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대원 40여 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고, 이들 직원 2명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두 명 다 의식도 양호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골프장 관계자는 "관리동 위에 있는 자그마한 동산이 빗물을 이기지 못해 미끄러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골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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