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롯데오픈 2R…위성미 '굴욕', 간신히 컷 통과
입력 2009-04-16 20:15  | 수정 2009-04-17 08:30
【 앵커멘트 】
국내 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에 처음 출전한 위성미 선수가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신예 장수화 선수는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만 달러 소녀'의 혹독한 신고식은 둘째 날에도 이어졌습니다.

KLPGA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위성미는 'MBC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 2라운드에서도 3오버파로 부진해, 중간합계 8오버파 공동 59위에 머물렀습니다.

60위까지 주어지는 컷오프는 간신히 통과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으로 고전했던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는 단 세 차례만 드라이버를 잡고 대신 3번 우드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짧은 거리의 퍼트를 번번이 놓치면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습니다.

퍼트 수만 35개를 기록했습니다.

위성미는 "비가 와서 그린 스피드가 달라졌고, 잘못 읽은 퍼트가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루키' 장수화는 2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유소연이 단독 2위로 바짝 뒤쫓는 가운데, 서희경, 김하늘, 안선주, 편애리 등이 1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안개와 천둥·번개 때문에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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