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진강 군남댐 수위 최고치…저지대 주민 대피 중
입력 2020-08-06 10:00  | 수정 2020-08-13 10:07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 수위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군남댐은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댐으로, 현재 수위가 홍수위에 육박한 39.98m를 유지 중이다.
지난 5일 저녁부터 초당 1만t 이상의 물을 방류하고는 있으나, 비슷한 양의 빗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군남댐 관계자는 "현재 계획홍수위인 40m를 유지하며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류를 시작한 후 임진강 최북단인 필승교 수위는 조금 내려갔으나, 직전 최대 수위인 10.55m는 넘어선 상태다.
임진강 하류 지역인 연천 삼화교와 파주 비룡대교 수위는 대홍수경보 수준에 육박한 데 이어 계속 오르고 있어 홍수 위기가 커지고 있다.
파주에서는 지난 5일 오후부터 침수가 우려되는 파평면 율곡리 42가구 주민 68명과 적성면 두지리 7가구 주민 18명이 인근 중·고등학교로 대피했다.
또 문산읍 문산·선유리 저지대 2254가구 주민 4228명도 인근 학교와 교회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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