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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 등 상무 병장들 9일 홈경기에서 전역기념식
입력 2020-08-06 08:15 
강상우 등 국군체육부대축구단 상무 병장 6명이 이번 시즌 첫 유관중 홈경기에서 전역기념식을 치른다. 득점 후 강상우 거수경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강상우 등 국군체육부대축구단 ‘상주 상무 병장 6명이 이번 시즌 첫 유관중 홈경기에서 전역기념식을 치른다.
상무는 오는 9일 오후 7시부터 부산 아이파크와 2020 K리그1 1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2019년 11월30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 이후 253일 만에 관중과 함께하는 홈경기다.
강상우·김대중·류승우·이찬동·진성욱·한석종 병장은 2019년 1월21일 입대했다. 상무는 부산전 종료 후 전역기념 영상을 홈구장 전광판에 송출하고 관중 기립박수를 유도한다.
이번 시즌 강상우는 데뷔 후 최전성기를 구가하는 수준을 넘어 올해 한국프로축구 최고 선수 중 하나로 꼽을만하다. 전역이 기쁘면서 섭섭하기도 하다. 상주에서 좋은 기억이 정말 많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군인으로서, 사람으로서 많이 배웠다. 이 모든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하겠다”라며 전역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상무는 강철심장 강상우, 살림꾼 김대중, 플레이메이커 류승우, 중원의 파이터 이찬동, 돌격대장 진성욱, 든든한 캡틴 한석종”이라고 병장들을 추켜세웠다.
강상우는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해당기간 5득점 2도움. 2020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K리그1 7골 4어시스트다.
커리어하이였던 2018년 36경기 3골 5어시스트를 이미 넘어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선정 기준 6차례 주간 베스트11 및 경기 최우수선수 4번 그리고 공격포인트 11개 모두 2020시즌 K리그1 국내 선수 단독 1위다.

강상우는 2019년 1월21일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축구단에 입대했다. 풀백/윙백/날개를 모두 소화하는 왼쪽 전천후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상무 선수단 상황과 김태완(49) 감독의 전술적인 요구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백도 소화한다.
상무는 강상우의 헌신적인 활약에 힘입어 7승 4무 3패 승점 24로 2020 K리그1 4위에 올라있다. 국군체육부대축구단 K리그1 역대 최고 성적은 1985·2016시즌 6위다.
강상우는 오는 8월27일 원소속팀 포항 스틸러스로 복귀한다. 상무가 강상우 전역 후에도 지금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포항에서도 강상우가 K리그1 MVP급 활약을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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