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라지는 카드 혜택…소비자 '울상'
입력 2009-04-16 17:37  | 수정 2009-04-17 15:16
【 앵커멘트 】
신용카드를 신규로 가입하게 되면 다양한 혜택이 뒤따르는데요.
그러나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카드사들이 이러한 혜택을 줄이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카드사가 제공하는 각종 할인과 포인트 혜택들입니다.

인기있는 음식점 할인부터 영화 예매 할인, 포인트 적립까지 혜택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최근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카드사들이 혜택을 조금씩 축소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정구관 / 서울 강남구
- "어느 금액 정도 쓰면 어느 포인트를 주고 어떤 혜택을 준다고는 하는데 매해 자기들의 필요에 의해서 바꾸고 하니까 소비자들은 거기에 현혹돼서 맨 처음에 그 만들긴 하지만 1년 정도 지나고 나면 또 다른 혜택으로 바꾸니까 우리가 맨 처음에 생각했던 혜택을 받지 못하고…"

▶ 인터뷰 : 주한나 / 인천 부평
- "소비자들의 권리를 생각하지 않고 기업의 이익만 극대화하는 것 같아서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서운합니다."

실제로 실적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던 서비스에도 이젠 엄격한 기준이 생겼습니다.

한 달 실적이 10만 원만 돼도 할인 해주던 것에 높은 한도를 적용한 겁니다.

포인트를 적립해 주던 기준도 까다로워졌습니다.

카드사들은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했다고 털어놓습니다.

▶ 인터뷰(☎) : A 카드사 관계자
- ""실적조건 없이 무작정 (서비스를 제공)해줬다가 이제 카드사가 어려워지니까 왜 그렇게 하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사실. 카드사가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서비스를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제공할 수는 없는 것이거든요."

▶ 스탠딩 : 박수현 / 기자
- "카드사들이 제공해 왔던 할인과 포인트 혜택들은 하나씩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결국 카드를 사용해 왔던 시민들만 울상입니다. mbn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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