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소폭 상승…코스닥 500선 내줘
입력 2009-04-16 16:59  | 수정 2009-04-16 19:02
【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초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의 매도세에 밀려 소폭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은 이틀째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500선을 내줬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시장이 하루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 뉴욕 증시가 금융주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를 회복하면서 한 때 1,370선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펀드 환매 압력이 커지면서 투신권이 차익실현성 매물을 대거 쏟아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3포인트 오른 1,336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천억과 1천억 원대의 순매수로 상승장을 이끌었지만, 기관은 무려 5천억 원이 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이 4%가 넘는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이 오른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차는 2% 안팎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이틀째 하락하면서 다시 5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포인트 떨어진 497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디오스텍과 이노셀 등 최근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바이오주가 줄줄이 하한가로 떨어지면서 이틀째 폭락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증시가 최근 반등 랠리를 이어가면서 고객 예탁금이 16조 4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증시가 과열국면에 다다랐음을 시사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대만은 오른 반면, 중국은 소폭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6원 떨어진 1,33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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