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우에 농업 피해 극심…가축 30만마리 폐사·농작물 6천㏊ 침수
입력 2020-08-05 11:23  | 수정 2020-08-12 12:04

기록적인 폭우로 6천ha가 침수되고 가축 30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농업 분야에서도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오늘(5일) 오전 7시 기준 6천128㏊ 규모의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작물 유형별 침수 규모는 벼 4천390㏊, 채소 735㏊, 밭작물 552㏊, 과수 119㏊ 등의 순서입니다.

지역별 피해 규모는 충남이 2천615㏊로 가장 넓고 그다음은 경기 1천820㏊, 충북 1천606㏊ 등의 순이었습니다.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는 농업인이 각 1명이 사망했고 가축은 3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현재 배수장 41개소가 가동 중이고 저수지 773개소를 방류 조치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장마가 끝날 때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호우예보지역 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주요 저수지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합니다.

아울러 장마철 병해충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방제 활동을 강화하면서 영양제를 살포하도록 농가 지도와 홍보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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