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주서 외국인 7명 확진…종교행사 참석에 '긴장'
입력 2020-08-05 06:30  | 수정 2020-08-05 07:40
【 앵커멘트 】
충북 청주에서 외국인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확진자가 300명이 넘는 종교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나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틀 전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들의 밀접 접촉자 4명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네갈에서 입국한 40대까지 포함하면 청주 외국인 확진자는 모두 7명입니다.

당국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에 입원시키고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앞서 감염된 우즈베키스탄인 2명은 증상 발현 전후로 온천, 당구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300여 명이 넘는 이슬람 종교행사도 참석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종교행사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했다고 주장했는데, 당국은 참석자 전원을 진단검사할 방침입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확진자를 비롯해 접촉자가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정밀 역학조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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