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1년째 제자리…"2% 벽 허문다"
입력 2009-04-16 11:45  | 수정 2009-04-16 13:21
【 앵커멘트 】
정부가 세계 10대 수출대국에 진입해 무역대국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3% 진입을 달성하기 위해 수출 유망 분야를 발굴하고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우리나라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2%대.

지난 1988년 수출시장 점유율 2%를 기록한 이후 수출 규모 11~ 13위 수준을 유지하며 21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수출시장 점유율을 3%대로 끌어올려 10위권 안에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학 / 지식경제부 2차관
- "지난해 우리 수출은 전 세계에서 12위 무역대국이었습니다. 항상 11위에서 13위 대에서 머무르는 수출 시장을 처음으로 10위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올해 우리 목표로 삼고…"

정부는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5대 분야 9개 품목을 수출 유망분야로 선정하고 집중적인 수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유망분야는 녹색성장산업과 IT 서비스, 의료산업, 우리 농식품 세계화, 해외 신도시 개발 사업 진출 등입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LED, 원전 등 경쟁력이 강한 품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수출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마련됩니다.

수출 대금은 즉시 또는 조기 현금화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보험제도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이 이뤄지며 수출입 절차 간소화, 물류 개선, 관세부담 완화 조치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수출 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해 경기 회복 때 비약적인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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