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밭 보러 갔다가 순식간에"...굴착기 구조
입력 2020-08-04 20:04  | 수정 2020-08-04 21:56

갑작스런 폭우로 도로가 유실돼 밭에 고립된 60대 부부가 소방관의 기지로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강원 양구소방서에 따르면, 오늘(4일) 낮 1시 40분쯤 강원 양구군 남면 청리에서 폭우로 60대 부부가 고립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A씨 부부는 밭을 관리하러 갔다가 흙탕물이 도로를 뒤덮고 물살이 빨라 건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은 사다리를 폈지만 A씨 부부 구조에 실패했고, 면사무소에 수해 대비 차 비치된 굴착기를 동원해 50분 여 분만에 밭 건너편으로 옮기는데 성공했습니다.
A씨 부부는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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