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흘간 14명 사망·12명 실종…내일까지 최고 500mm 폭우
입력 2020-08-04 19:31  | 수정 2020-08-04 20:05
【 앵커멘트 】
나흘간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1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4일) 비가 다소 소강상태지만 앞으로 최고 500mm의 물폭탄이 떨어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14명·실종 12명·부상 7명입니다.

이재민은 1천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주택 815채와 축사나 창고 522개 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고 도로와 교량 728곳, 축구장 1만 개 면적인 농경지 7,000여 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구름이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 산발적으로 분포하면서 어제(3일)만큼의 폭우가 쏟아지진 않았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갑자기 물폭탄이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내릴 수 있어 수도권과 강원·충북·경북 등에는 호우경보가, 대전과 충남 등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에 시간당 50~100mm, 일부 지역은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중국으로 상륙한 제4호 태풍 하구핏에 실려온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넘어와 장마전선에 수증기를 다량 공급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엔 내일(5일)까지 최고 5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6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장맛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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