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동산 관련 법과 공수처 후속 법안이 통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환호했지만, 미래통합당은 자리에 앉아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행동으로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먼저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과 공수처법 후속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부동산 법안은 3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해 종부세율을 3.2%에서 최대 6%로 높이는 게 핵심입니다.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인 전월세신고제도 본회의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 "재석 188인 중 찬성 186인, 반대 1인, 기권 1인으로서 종합부동산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공수처 관련 3법도 통과되면서, 국회의장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를 지체 없이 구성할 수 있게 되었고 공수처장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공수처법에 헌법소원이 제기돼 있다며 강력 반발했고,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미래통합당 의원
- "공수처법이 위헌 결정이 난다면, 공수처와 관련된 모든 법률과 규칙 또한 원천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년에 헌법소원이 제기된 게 3천 건이 넘습니다. 여러분 그 3천 건에 대해서 시행을 미루고 있습니까?"
통합당은 쟁점 법안 표결에는 불참하면서도 자리를 끝까지 지켜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자리 앉아 있으면서 출석 버튼 안 누르는건 법상 퇴장과 똑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 방법 택했습니다."
본회의에서는 또 체육 지도자의 갑질을 예방하는 이른바 '고 최숙현법'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는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국회본회의 #종부세법 #공수처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MBN종합뉴스 #백길종기자
오늘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동산 관련 법과 공수처 후속 법안이 통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환호했지만, 미래통합당은 자리에 앉아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행동으로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먼저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과 공수처법 후속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부동산 법안은 3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해 종부세율을 3.2%에서 최대 6%로 높이는 게 핵심입니다.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인 전월세신고제도 본회의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의장
- "재석 188인 중 찬성 186인, 반대 1인, 기권 1인으로서 종합부동산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공수처 관련 3법도 통과되면서, 국회의장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를 지체 없이 구성할 수 있게 되었고 공수처장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공수처법에 헌법소원이 제기돼 있다며 강력 반발했고,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미래통합당 의원
- "공수처법이 위헌 결정이 난다면, 공수처와 관련된 모든 법률과 규칙 또한 원천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년에 헌법소원이 제기된 게 3천 건이 넘습니다. 여러분 그 3천 건에 대해서 시행을 미루고 있습니까?"
통합당은 쟁점 법안 표결에는 불참하면서도 자리를 끝까지 지켜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자리 앉아 있으면서 출석 버튼 안 누르는건 법상 퇴장과 똑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 방법 택했습니다."
본회의에서는 또 체육 지도자의 갑질을 예방하는 이른바 '고 최숙현법'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는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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