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지방 밤사이 장대비 퍼붓고 남부는 `열대야`
입력 2020-08-04 17:56 

4일 중부지방은 밤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반면 남부지방은 더위에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원 북부에는 시간당 20∼30mm의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잠시 주춤한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100mm(일부 지역 12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는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 상하이에 상륙하면서 약화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태풍과 분리된 채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합류하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 강수의 강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지역 간 강수량의 편차가 큰 편이다.
실제로 4일 강원도 철원군의 경우 동송읍 장흥리에는 256.0mm의 비가 내렸지만, 김화읍 학사리는 165.5mm, 갈말읍 군탄리는 45.5mm로 같은 군에서도 100mm 이상의 큰 차이가 나타났다.
반면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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