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항체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항원공급 지원
입력 2020-08-04 15:12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단장 신용범)이 면역진단기기 개발 기업에 기술 지원을 해주고자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 핵단백질 항원 4종을 포함, 감염병 항원 45종과 항체 단백질 26종에 대해 공급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4일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은 "이번 항원·항체 공급에 관한 정보는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지원협의체 사무국 및 생명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하 연구 단체다. 신·변종바이러스와 같은 국가 재난형 바이오유해물질에 대한 신속한 현장 검출, 모니터링 및 조기진단 원천기술을 개발하고자 지난 2013년 9월 출범했다.
그간 독감 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를 포함한 모기매개 질환 등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개발해 왔다. 지금껏 확보한 진단항원은 45종으로, 항체는 총 26종이 있다. 연구단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항원 4종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신속히 확보해 주목받은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한 플렉센스 등 2개 기업을 포함, 총 14개 기업에 항체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항원 생산 및 공급을 진행 중이다.
신용범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 단장은 "이번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 항원과 더불어 호흡기 및 모기 매개 감염을 일으키는 다양한 병원체 관련 항원과 항체를 개발·확보 중"이라며 "이들을 활용해 향후 유행 가능성이 있는 전염성 감염병을 신속 진단해주는 진단기술을 꾸준히 개발·지원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