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마철에도 맛있는 것만 팝니다…롯데마트, CA저장 과일 판매
입력 2020-08-04 13:49 
한 고객에 롯데마트에서 선보인 `갓 수확한 그대로 씨적은 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롯데마트]

올해 장마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거나 가격이 오르는 것을 걱정하는 소비자를 위해 롯데마트가 과일 품질을 유지하는 혁신적인 저장기술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8월 초부터 CA(Controlled Atmosphere)저장 과일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CA저장이란 과일 품종에 알맞게 온도, 습도, 산소농도 등을 조절해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과일을 가장 맛 좋은 시기에 저장해둘 수 있어 태풍이나 폭우가 이어져도 신선한 상태로 판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과일 당도가 많게는 3브릭스까지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CA저장 기술을 활용한 과일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8월 초 '갓수확한 그대로 씨적은 수박' 약 200t 물량을 시작으로 8월 말부터 판매하는 'CA 추희 자두'와 9월 판매를 시작하는 'CA거봉포도'를 각각 100t씩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CA저장 수박은 장마 시작 전 논산, 부여 등 우수농가에서 수확해 신선품질혁신센터 CA저장고에 보관해온 상품으로 장마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고품질 상태로 매장에 진열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8년 사과와 포도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작년 CA과일 매출은 전년대비 13.9% 신장했다. 올해 7월에도 사과와 수입포도를 판매한 바 있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저장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과일들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당 기술을 활용해 신선한 과일을 안정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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