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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아프리카 10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입력 2020-08-04 11:19 

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가 아프리카 10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
바디텍메드는 아프리카 유력 기업 및 대리점, 보건당국과 협력을 통해 1차로 6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토탈솔루션 시스템을 제공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프리카 10개국에 제품을 공급한다.
토탈솔루션은 최근 허가를 받은 항원진단을 중심으로 항체진단과 분자진단까지 포함돼 있다. 1차적으로 항원·항체를 동시에 진단해 감염 의심 환자를 걸러내고, 최종적으로 분자진단을 통해 확진하는 솔루션이다. 각 진단방식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은 상호 보완해 감염 초기부터 후기까지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담보할 수 있다.
솔루션에 포함된 모든 제품은 상온배송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배송조건에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전기·냉동설비 등 기초 인프라가 제한된 아프리카와 중남미, 중동 등의 국가에 적합하다.

이번 계약에 대해 바디텍메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에 대한 첫 대규모 공급"이라고 설명했다. 전용장비가 설치되기 때문에 1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60여개 진단솔루션을 장기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다.
바디텍메드는 "이번에 공급이 확정된 아프리카 지역 외에 중남미 지역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북미나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도 공항, 항만, 병원, 학교, 국경 등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 도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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