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 "윤석열과 맞서는 사람 보면 누가 민주주의자인지 보여"
입력 2020-08-04 11:11  | 수정 2020-08-11 11:37

원희룡 제주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 임용식에서 한 발언을 놓고 "민주주의가 법의 지배라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추미애 법무부 장관·이성윤 서울지검장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들에게 던진 메시지가 묵직하다. 검사는 언제나 헌법적 가치를 지킨다는 엄숙한 자세를 가지라고 당부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윤 총장은)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것이 진짜 자유민주주의라고 했다.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를 통해서 실현된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이해당사자이고 잠재적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당당히 맞서라고 당부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 민주주의가 법의 지배라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추미애 법무부 장관·이성윤 서울지검장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을 평가하려면 그가 싸우는 적을 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보면 누가 헌법주의자인지, 누가 민주주의자인지, 누가 법치주의자인지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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