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홈쇼핑, 의류 배송에 `친환경 폴리백` 도입
입력 2020-08-04 10:22 
현대홈쇼핑 친환경 아이스팩. [사진 제공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배송 박스 내에 의류를 포장하는 '폴리백(비닐 포장재)'을 친환경 재생 원료로 만든 포장재로 교체한다고 4일 밝혔다.
폴리백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 소재를 100% 사용하는 반면 친환경 폴리백은 재생 원료를 활용해 상품 제작 시 탄소 발생량을 70% 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스토리·라씨엔토·고비 등 패션 자체 브랜드(PB)에 친환경 폴리백을 우선 도입하고, 올 연말까지 적용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후 내년까지 전체 패션 상품 배송에 사용되는 폴리백(240만장)의 절반 가량을 친환경 폴리백으로 대체하고, 향후 2~3년 내에 전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홈쇼핑은 냉장·냉동식품의 배송에 사용되는 아이스팩(보냉팩)도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 외부 포장재를 비닐 대신 종이로, 합성 젤 성분의 보냉재는 물로 바꾼 제품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배송 포장재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자원 절감에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관련 제도 및 캠페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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