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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8월 반등, ‘3연속 조기 강판’ 서준원도 달라질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08-04 10:00  | 수정 2020-08-04 10:06
서준원이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서준원(20·롯데 자이언츠)이 7월 부진으로 개인 3연패에 빠졌다. 8월에는 반등을 통해 팀 상승세를 이어야 한다.
서준원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와이번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올해 서준원은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5월에는 2승 평균자책점 4.23, 6월은 1승 평균자책점 3.88로 제 몫을 해줬다.
하지만 7월에 접어들면서 서준원은 침체에 빠졌다. 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9.56에 그쳤다. 4일 사직 SK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으나 3연패를 당했다.
최근 2경기에서 서준원은 모두 4회에서 무너졌다. 7월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을 시작으로 타선으로부터 연속 3안타를 얻어맞았다. 서준원은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안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3일 현재 4회 피안타율이 0.408에 달한다. 서준원이 개인 연패에서 탈출하려면 4회를 넘겨야 한다.
서준원은 올시즌 SK 상대로 1승이 있다. 7월4일 사직 SK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롯데로서도 서준원의 반등이 절실하다. 허문회 감독은 8월을 승부처로 지목했다. 8월 첫 2경기에서 롯데는 박세웅과 노경은의 호투로 홈경기에서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가 연승을 이어가려면 서준원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SK는 이날 선발로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등판한다. 올시즌 15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다. 롯데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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