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놀이터 싱크홀 발생
입력 2020-08-04 09:04  | 수정 2020-08-04 10:54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도로 한복판에서 출근시간이 갓 지난 시각에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인천의 한 어린이놀이터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교차로.

도로 한가운데 구멍이 움푹 파였습니다.

차량을 통제하고 굴착기를 동원해 구멍을 메웁니다.

출근 시간이 갓 지난 오전 9시 40분쯤, 서울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지름 1.5m, 깊이 2m가량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양방향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 인터뷰 : 도로사업소 관계자
- "골재, 자갈로 메울 거예요. 원래 (땅꺼짐 발생이) 그러지는 않는데 지반이 약한 곳에 있어서는 간혹 그런 상황이 발생해요."

곧바로 복구작업에 들어간 지 4시간 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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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도 지름 2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순찰하다 구멍을 발견하고 신고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구청 측은 폭우로 흙이 떠내려가며 땅꺼짐이 생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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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에 매달린 소방대원이 강물 한가운데 고립된 컨테이너로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서울 한강 인근에서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옮기던 작업자 2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헬기를 출동시켰고 1시간여 만에 작업자들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최영구·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영상제공: 서울 서초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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