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동원의 `반도` 아시아에서만 500억원 벌었다…미국서도 먹힐까?
입력 2020-08-04 08:52 
"500억원 벌었다" 강동원의 '반도'가 아시아에서만 4000만 달러 넘는 수익을 거두면서 8월 개봉을 앞둔 북미 흥행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사진 제공=NEW>

강동원 주연의 좀비물 '반도'가 아시아에서 4,000만 달러 넘는 수익을 거뒀다. 북미 개봉을 앞둔 이 영화의 흥행질주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4일 영화사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회장 김우택)는 '반도'가 한국을 비롯한 8개국에서 티켓 수입으로 4000만 달러(478억 여 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한 대만에서는 개봉 3주차에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넘었다. 올해 대만 최고 흥행작이며, 지난 2월 개봉한 '나쁜 녀석들: 포에버'가 세운 450만 달러 매출 대비 2배 이상의 성적이다. 아울러 누적 매출 333만 달러를 돌파한 베트남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몽골, 라오스까지 아시아 전역의 박스오피스를 평정했다.
'반도'는 '부산행'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후속작이다. 좀비가 휩쓸고 가며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강동원, 이정현의 연기로 그려냈다.
8월엔 북미와 북유럽 일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절찬 상영 중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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