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시, 착한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 가맹점 모집…수수료 2%이하·입점비 0원
입력 2020-08-04 08:35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 내 신청 페이지 [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9월 서비스를 시작하는 '착한 수수료'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에 입점할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의 가장 큰 특징은 배달중개 수수료를 0~2%이하로 대형 배달플랫폼사(평균 6~12%)에 비해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또한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각각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 시 0%대의 결제수수료 혜택과 상품권 할인구매 및 서비스초기 배달 주문 시 10% 추가할인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현재 1차 서비스 준비중(14개)이거나 2차 서비스 준비를 앞둔(2개, 올해 11월) 16개 배달플랫폼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로, 배달수수료를 줄여줌으로써 실질적인 매출을 높이고 후발·소규모 배달플랫폼이 가맹점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맹점 입점은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이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는 서울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배달앱사(2~3개 권장)를 선택한 후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서울시는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배달앱에서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는 물론 서비스 초기에는 10% 추가 할인이벤트도 계획하고 있어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성만 시 노동민생담당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독점에 가까운 배달 플랫폼 시장경제 정상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 동안 고액의 배달중개수수료로 힘들었던 소상공인에게 대폭 감소된 배달플렛폼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움을 덜어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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