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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아내 김영은 “1000명 단위로 잘라 고소...선처 없다”
입력 2020-08-04 07:19  | 수정 2020-08-04 08: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프로야구선수 오지환(30·LG트윈스)과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쇼호스트 김영은(31) 부부가 악플 대응에 나섰다. 1000명 이상의 악플러들을 고소할 방침이다.
김영은은 지난 1일 대상자가 너무 많아 1000명 단위로 잘라서 신고하겠다”고 밝히며 법무법인 창천 변호사를 선임하고 고소 절차에 돌입했다.
오지환은 그동안 법적 대응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하루에 수백 건의 악플 메시지가 쏟아지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은은 계속해서 악성 메시지를 보내는 SNS 이용자에게는 남편을 그만 비방해달라고 하소연하거나 수신 차단도 해봤다. 그러나 계정 아이디를 바꿔가며 괴롭힘을 멈추지 않더라. 이젠 참지 않겠다”며 법의 힘을 빌리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선처는 없다. 한 번만 (고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한다. 설령 합의금이 생기더라도 변호사한테 (수임료로) 주고 (나머지는) 전액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영은이 일부 공개한 문제의 DM에는 과거 불거졌던 오지환의 병역기피 의혹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누리꾼은 2014년 오지환의 병역기피는 아직도 용서가 되질 않는다. TV에 나오기만 해도 고운 시선으로 보이질 않고 실책하면 ‘역시 오지환답게 실책한다 비아냥댄다”며 본인 하나 살겠다고 온갖 욕 X먹어가면서 군대 안 가고 뻐기다가 병역특례를 악용했다”고 비난했다.
오지환은 2009시즌 데뷔 이후 한 팀에서만 1278경기를 소화한 LG 프랜차이즈 스타다. KBO리그 통산 출루율+장타율(OPS)은 0.761이다. 2016년에는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김영은은 2011년 미스코리아 전북 진 출신으로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일했다. 2019년 초 오지환과 혼인신고를 했고 그 해 9월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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