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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김민재 컨디션 불만족…더 나아져야”
입력 2020-08-04 00:00 
김민재가 2020 중국 슈퍼리그 첫 출전에서 근육경련 여파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베이징 측은 “그저 그랬다”라며 몸 상태와 경기력 모두 조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중허 궈안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중허 궈안)가 8월1일(한국시간) 2020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 시즌 첫 출전에서 근육 경련 여파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구단 측은 100% 몸 상태가 아니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베이징은 김민재가 후반 33분 교체된 가운데 우한 줘얼을 1-0으로 꺾었다. 중국 ‘시나닷컴 자체 체육 기사에 따르면 중허 궈안 관계자는 김민재를 수비수로서 평가할 상황이 많지 않았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경기력도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19시즌 베이징은 슈퍼리그 준우승 및 FA컵 8강이라는 성적을 냈다. 중허 궈안 측은 우리는 우승도 가능한 전력이다. 반면 우한 공세는 강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그저 그랬다. 훈련과 연습경기 등 동료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라며 분석했다.
김민재는 2019년 1월 이적료 578만 달러(약 69억 원)에 베이징으로 향하여 중허 궈안과 2021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전북 현대 시절 2017·2018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공헌하여 베스트 디펜더로 뽑혔다.
2020 중국 슈퍼리그는 2월22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7월25일에야 시작했다. 이 기간 김민재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RB라이프치히(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 AS모나코(프랑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리밍(49) 베이징 총지배인은 7월11일 김민재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등 중국 슈퍼리그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하도록 명했다. 김민재는 21일 선수단에 합류에 이어 8월1일에는 출전도 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28)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만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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