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와이드] 이 시각 군남댐…폭우피해 잇따라
입력 2020-08-03 17:50  | 수정 2020-08-03 18:16
【 앵커멘트 】
경기북부 내리던 비가 아침보다는 잦아들었는데요.
여전히 폭우 피해는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임진강 수위도 제한수위를 오가면서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 수문 7개가 모두 개방됐습니다.
현장 연결 하겠습니다.
박은채 기자, 지금도 비가 오고 있나요?


【 기자 】
네 저는 연천의 군남댐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임진강 군남댐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연천 파주 지역에는 오늘 오전까지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며 호우경보까지 발령됐는데요.


사흘 내내 내리던 빗줄기가 조금은 얇아졌지만, 군남댐이 여전히 제한수위를 웃돌면서 7개 수문 모두를 열어두고 수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평소 약 30톤 정도만 방류하는 군남댐이 현재는 70배 정도인 2,000톤 정도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인명피해는 없어야 할 텐데 그곳 주민들은 대피한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현재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가 4m를 기록하며 행락객 대피 수준인 1m를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인근 주민들에게 하천 주변에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외출 자제를 당부했는데요.

경기도 연천군에선 오늘 아침, 대천천 인근 주민 23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빗줄기가 줄어들며 지금은 모두 집에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수도권 전역에서 인명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평택의 한 공장 뒷편에 있던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고, 가평의 한 펜션에도 토사가 무너져내려 3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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