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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저지 5경기 연속 홈런…이부문 세계 신기록은 이대호
입력 2020-08-03 11:42  | 수정 2020-08-10 12:07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개인 최장 연속 홈런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저지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3회 말 타석에 나와 선발 맷 홀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역전 3점포였다.
MLB닷컴은 "저지의 홈런은 타구 속도 시속 174㎞로 날아갔고, 비거리 128m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7월 30일 팀의 4번째 경기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저지는 8월 3일 보스턴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다. 3경기 연속 홈런을 5차례 달성했던 저지의 개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이다.
MLB닷컴은 "양키스 타자가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건,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13년 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1956년)이 기록한 8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2010년 8월 4일부터 14일까지 9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이 부문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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