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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반격 예고’ 롯데, 노경은 7이닝 무실점+장단 11안타 ‘2연승’
입력 2020-08-02 19:58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예고대로다. 롯데 자이언츠가 8월 들어 2연승을 달리기 시작했다. 8월 대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롯데는 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8월 들어 2연승을 달린 롯데는 35승 35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KIA는 38승 32패로 4위 LG트윈스와 1경기 차 벌어진 5위가 됐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노경은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챙겼다. 부상 이후 첫 승리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3타점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투수 드류 가뇽은 4⅓이닝 7피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쓴 맛을 봤다.
롯데는 3회말 정훈의 3루수 땅볼 때 상대 3루수 나주환의 실책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이어 손아섭의 볼넷과 전준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흐름을 잡은 롯데는 5회말 무섭게 점수를 올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이대호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동희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딕슨 마차도의 1타점 2루타, 신본기의 1타점 번트안타로 5-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찬스에서 롯데는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준태, 정훈, 손아섭이 연속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점수 차를 8-0으로 벌렸다. 5회말에만 6득점 빅이닝.
노경은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KIA 타선을 잠재웠고, 8회 최준용, 9회 김건국을 투입해 KIA 타선을 봉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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