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잠수교 전면 통제…서울 전역에 호우경보
입력 2020-08-02 19:30  | 수정 2020-08-02 19:53
【 앵커멘트 】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50에서 80mm의 매우 강한 비도 예보돼 있습니다.
서울 한강 잠수교는 수위가 올라가면서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 (네 한강 잠수교입니다.)


【 질문 1 】
전민석 기자, 한강 수위가 잠수교를 넘었다고요?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한강 잠수교는 물이 많이 불어있습니다.

물이 아주 빠르게 차오르고 있는데요.

이미 잠수교는 물에 잠겨 다리 중간만 물 위로 솟아 있습니다.

오후 3시 10분쯤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를 넘어 통제되기 시작했고, 오후 6시쯤엔 차량 통제수위인 6.2m를 넘었습니다.

지금은 한강공원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 상류에서 팔당댐이 초당 1만t씩, 충주댐이 초당 3천 톤씩 물을 방류하면서 밤 사이 수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서울 등 수도권에 호우 경보도 내려진 상태라고 하는데, 비가 얼마나 온다고 하던가요?


【 기자 】
서울과 수도권에는 오후 2시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잠시 잦아들었는데요.

위성 영상에서는 거대한 비구름대가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비는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3일)까지 최대 300mm, 5일까지 최대 50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로 도로 곳곳이 유실되면서 영동고속도로 등 상행길 거의 모든 구간은 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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